7월 12일부터 달라지는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알아보기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은  퇴직연금 가입자의 운용지시가 없으면 금융사가 사전에 결정된 운용방법으로 투자상품을 자동으로 선정, 운용하는 제도입니다.

퇴직연금 가입자의 수익률을 높이고 노후 소득을 보장하기 위해 2022년 7월 도입되었고 1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2023년 7월 12일 시행됩니다. 그래서 7월 11일까지 디폴트옵션을 안 하면 큰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2023년 7월 12일부터 퇴직연금 신규가입자는 의무적으로 사전지정운용방법을 지정해야 합니다.

지금은 따로 선택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동일상품으로 재예치되었지만 7월 12일부터는 디폴트옵션을 지정하지 않으면 만기 시 수익률이 낮은 현금성 자산으로 예치됩니다.

직장인이라면 상식으로 알아두어야 하는 디폴트옵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왜 필요할까?

 

퇴직연금 가입 후 까맣게 잊고 지내거나 시간이 부족하여 퇴직연금을 적절히 관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투자실패로 원금손실을 본다거나 금융지식이 부족해 손실 보는 등 사실상 잘 운용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사전지정운용제도는 이런 식으로 방치되고 있는 퇴직연금 자산을 효율적으로 운용하여 가입자의 수익률을 높이고 노후 소득 보장을 강화합니다.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무엇이 달라지나?

 

디폴트옵션을 도입하면 이전과 달라지는 것은 바로 만기가 존재하는 상품들의 만기가 도래했을 때 자동으로 연장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자동으로 연장되지 않는다면, 가입자가 별도 운용지시를 내리지 않는 한 퇴직금은 어떠한 상품으로도 운용이 되지 않습니다. 이는 가입자가 방치할 만한 상황을 만들지 않기 위한 조치라고 생각합니다.

 

 

 

가입자는 나의 퇴직금이 적절한 상품으로 운용되도록 하기 위해서 이제는 퇴직연금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내 퇴직금이, 내 돈이 잠자지 않도록 운용지시를 내려서 일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퇴직연금에 관심을 갖지 못하면 어떻게 될까요?

운용상품의 만기가 되어서 내 돈이 주인인 나의 지시를 기다리고 있는데 주인이 바빠서 챙기지 못한다면?

이때 디폴트옵션으로 지정해 놓은 상품으로 운용이 되는 것입니다. 내가 미리 지정해 놓은 상품으로 운용됩니다.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누가 이용할 수 있을까?

 

퇴직연금 가입자 중 확정기여형 퇴직연금(DC), 개인형 퇴직연금(IRP) 가입자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기존상품의 만기가 도래했음에도 가입자가 총 6주 동안 퇴직연금 운용지시를 하지 않을 경우 사전지정운용제도를 선정한 가입자에 한하여 자동으로 적용됩니다.

 

 

퇴직연금형태	내용
DB형(확정급여형)	적립도, 투자도 회사가 운영
DC형(확정기여형퇴직연금)	적립은 회사에서 하지만 투자방식은 본인이 결정
IRP형(개인형퇴직연금)	적립도, 투자도 본인이 선택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변경하는 것도 가능할까?

 

가입자는 이미 선정한 사전지정운용방법을 언제든지 변경할 수 있습니다.

단, 변경할 때는 중복 선정은 불가하며 하나의 사전지정운용방법만 선택할 수 있습니다.

 

 

퇴직연금에 가입해 4주 내로 운용지시가 없을 경우 가입자에게 이전에 골라놓은 상품에 투자하겠다고 통지를 하고 이 통지를 받고 운용지시가 없다면 금융사는 가입 당시 정한 디폴트옵션을 시행하게 됩니다.

우리나라 퇴직연금 수익률은 1~2% 정도라고 합니다. 이 정도 수익률이라면 물가상승률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라고 생각됩니다. 운용을 하지 않거나 예적금 상품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노후자금수익률을 높이자는 취지로 시행되는 것이 디폴트옵션입니다.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상품에는 어떤것들이 있을까?

 

퇴직연금사업자는 고용노동부의 심의를 거치고 장관의 승인을 받은 상품들만 판매할 수 있습니다.

• 100% 원리금보장상품
• 100% 펀드(TDF, BF, SVF, SOC) 상품
• 원리금보장상품과 펀드상품을 혼합한 포트폴리오 상품

 

 

내가 가입되어 있는 퇴직연금 은행별로 디폴트 옵션 상품이 다양하게 있습니다.

제가 가입되어 있는 국민은행의 경우 초 저 위험 ~고위험까지 7가지 선택이 가능합니다.

나의 연봉인상률과 적립된 퇴직금등을 잘 따져서 가입하면 될 것 같습니다.

이제 퇴직연금도 안정자산이라는 개념에서 투자의 한 부분으로 생각을 전환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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