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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에게 탈모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 걱정거리입니다. 머리카락을 나게 하려고 약을 먹는 사람은 물론, 탈모 예방으로 샴푸와 머리에 바르는 약을 사용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 책에서는 이렇게 모두의 걱정거리인 탈모치료약에 대한 이야기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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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의 원인
최근에는 10~20대 젊은 층과 여성에게도 탈모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2018년 탈모로 건강보험 진료를 받은 사람 중 43.8%가 여성이었습니다. 여성 탈모는 남성에게 흔한 유전적 요인보다는 스트레스와 생활 습관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다이어트, 출산, 난소 질환 등이 탈모를 유발합니다. 서구화되고 불규칙한 식습관, 흡연으로 인해 젊은 나이에도 탈모가 옵니다. 청소년은 학업 스트레스와 호르몬 과다 분비가 주된 원인입니다.
사람의 모발은 약 10만 개 정도이며 80~90%는 계속 자라는 상태(생장기)이고, 나머지는 성장이 멈춘 상태(퇴행기, 휴지기)입니다. 모발은 하루에 50~100개 정도 빠지는 것이 정상입니다. 탈모를 일으키는 유전이 있다 하더라도 남성호르몬이 많지 않은 사춘기 전에는 대머리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다 사춘기 이후 고환에서 대량으로 만들어지는 테스토스테론 testosterone, T이
효소의 작용으로 디히드로테스토스테론 dihydrotestosterone, DHT으로 전환되어야 탈모가 생깁니다.
탈모지료제
1. 피나스테라이드 finasteride와 두타스테라이드dutasteride
탈모 치료에 많이 사용하는 피나스테라이드 finasteride와 두타스테라이드 dutasteride는 탈모 원인이 되는 5알파-환원효소 5α-reductase작용을 억제합니다. 5알파-환원효소는알파-환원효소는 T를 DHT로 바꾸는데, 약이 이 과정을 막아 탈모를 치료합니다. 약의 부작용으로는 성욕 감소, 발기부전, 사정량 감소가 있지만, 발생 빈도는 2% 이하로 낮은 편입니다. 약을 끊으면 부작용이 사라지기에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2. 미녹시딜minoxidil
두피에 바르는 약으로는 미녹시딜 minoxidil성분이 있습니다. 남성용으로 5%, 여성용으로 2%와 3% 제품을 사용하는데 모근혈관을 확장해 모발의 영양공급을 늘립니다. 그러면 모발이 굵고 길게 자랍니다. 미녹시딜을 바르면 쉐딩 shedding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쉐딩은 ‘떨어지다’는 뜻인데 혈류 개선과 영양 공급 등으로 모발이 다량으로 빠지는 것입니다. 휴지기 모발을 신생 모가 밑에서 밀어 올리기 때문에 모발이 빠지지만 빠진 자리에는 새로운 모발이 납니다. 피부염이 있으면서 모발이 많이 빠지는 것을 쉐딩 현상으로 착각하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는 미녹시딜 부작용이므로 바르는 것을 중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침에 일어날 때 베개에 수북이 떨어진 머리카락을 보고 한숨짓는 사람이 많습니다. 머리를 감을 때 머리털이 한 움큼씩 빠지고, 거울에 이마가 훤히 비치면 왠지 자신감을 잃습니다. 자신감이 떨어지는 것을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탈모 치료는 빨리 받는 게 좋습니다. 치료를 시작하더라도 효과를 보려면 최소 4개월 이상이 걸립니다. 바르던 약을 중단하면 몇 달 동안은 새로운 머리카락이 자라지 않습니다. 많이 바르면 전신에 흡수되어 얼굴이나 다른 곳에 털이 많아질 수 있으므로 사용량을 꼭 지켜야 합니다.
3. 프로페시아
2000년 우리나라에 탈모 치료제 프로페시아가 들어왔습니다. 그전에는 바르는 미녹시딜 외에는 방법이 없었는데, 먹는 약이 나오자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프로페시아를 5년간 복용한 126명 환자 중 약 85%(108명)에서 탈모가 개선되었고, 98%는 탈모의 진행이 멈췄습니다. 2% 정도에서 부작용이 나타났습니다. 발기부전, 성욕 상실, 사정 장애 같은 성기능장애입니다. 하지만 약을 끊으면 금방 회복됩니다. 프로페시아는 3개월 이상 복용했을 때 효과가 나타나고 계속 먹어도 안전합니다.
4. 아보다트
2009년에는 제약회사 GSK에서 두타스테라이드 성분 아보다트가 나왔습니다. 프로페시아가 2형5알파-환원효소만 억제하는 것에 비해, 아보다트는 2형과 1형을 같이 억제합니다. 아보다트는 프로페시아와 비교해 이마와 정수리 탈모에 효과적입니다.
탈모약은 초기에 사용해야 효과가 있습니다. 모근 세포가 완전히 사라지면 약으로 되살릴 수 없습니다. 탈모 방지 샴푸도 많이 사용하지만, 모발이 빠지는 것을 막지는 못합니다. 모발과 두피에서는 세포분열이 빨리 일어나는데, 음식물 섭취가 줄면 모발에 필수적인 영양소 공급도 줄어듭니다. 따라서 규칙적인 식사와 스트레스 관리, 두피를 청결하게 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사람이 고민하는 탈모에 대해 잘 알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실생활에서 많이 사용하는 중요한 약을 잘 이해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피임약, 위장약, 수면제, 당뇨약, 구충제등에 대해 쉽고 상세한 이야기로 약에 대해잘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이 책에 가득한 반짝이고 빛나는 배움으로 깨달음과 정보를 나누기 위해 나름 요약해 보았습니다. 좋은내용과 상세한 설명으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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