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장 전체를 사는 ETF, 추적오차와 괴리율

요즘같이 경기가 안 좋을 때는 주식시장도 바닥이라고 합니다. 주식이 싸다는 소리인데 종목은 잘 모르겠고 그럼 어떻게 투자해야 할까? 종목은 망해도 대한민국은 안 망한다에 배팅하는 ETF, 대한민국의 상승에 돈을 걸어보고 싶습니다. 그럼 ETF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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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로 코스피 시장 전체를 살 수 있습니다

ETF는 최소 10종목 이상을 묶어 만든 지수를 추종하게 만든 펀드입니다. 펀드이지만 한국거래소를 통해 평범한 종목처럼 사고팔 수 있고, 지수의 움직임을 오차 없이 따라가야 하는 상품이다 보니 투명합니다. 펀드매니저가 종목을 선별할 필요 없이 지수를 그저 따라가기만 해도 되기 때문에 일반 펀드보다 운용보수가 낮은 것도 장점입니다. 운용보수는 ETF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ETF는 여러 종목에 분산 투자하는 방식이다 보니 한 종목에 투자하는 것보다 안전합니다. 종목은 망할 수 있어도 증권시장은 장기적으로 오른다는 믿음이 있다면 ETF를 구매대상에 넣으면 좋습니다.

 

KODEX 200, TIGER 200

가장 대표적인 건 코스피 200 지수를 추종하는 ETF입니다. 코스피200지수는 코스피 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종목 중 시장 대표성과 유동성 등을 고려해 뽑은 200개 종목으로부터 주가와 시장에 거래되고 있는 시가총액을 통해 산출해 낸 지수입니다.

한국 대표 시장인 코스피 시장에서 가장 우량한 종목 200개를 뽑아 넣은 걸로 만든 펀드라니, 명실상부 ‘주식회사 대한민국’이나 다름없는 상품입니다. 때문에 기관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코스피 200추종 ETF를 사는 것을 ‘코스피 시장을 샀다’고들 표현하기도 합니다. 삼성자산운용이 운용하는 KODEX 200이나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용하는 TIGER 200이 이에 속합니다.

 

TIGER 미국S&P500

미국의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도 국내에 상장되어 있어 ‘미국 시장을 사는 것’도 가능합니다. 베트남 증시(VN지수)를 따라가는 ETF도 상장되어 있으니 ‘베트남 시장을 사는 것’도 물론 가능합니다. 뿐만 아니라 수익률이 금값을 따라가는 금 ETF나, 채권 수익률을 따라가는 채권 ETF 등 다양한 테마에 투자할 수 있는 ETF도 존재합니다.

 

자산운용사의 능력에 따라 벌어지는 ‘추적오차’

코스피 200 지수를 추종하는 ETF라면, 코스피200 내 종목을 정해진 비중대로 ETF에 똑같이 담아야 합니다. 코스피200지수 내 삼성전자가 20%, SK하이닉스가 8%의 비중으로 구성되어 있다면 ETF 안에서도 같은 비중대로 담아야 지수와 ETF 수익률이 똑같이 갑니다.

그러나 똑같이 종목을 담다 보면 거래세도 내야 하고 매매비용도 계속 발생됩니다. 그러다 보면 나중엔 지수보다 순자산가치(NAV)가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지수와 순자산가치 간 차이를 ‘추적오차’라고 합니다.

그래서 자산운용사는 고객 투자금의 일정 부분을 채권 등 다른 자산에 투자를 해서 아주 약간의 추가 수익을 낸 뒤 매매비용으로 발생한 손실을 메꿉니다. 이를 잘하는 자산운용사라면 추적오차가 작고, 못하는 자산운용사라면 추적오차가 큽니다.

 

지수는 잘 따라갔는데, 투자수요에 생기는 ‘괴리율’

자산운용사가 기초지수를 잘 따라갔는데도 지수와 ETF가격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이렇게 투자수요나 시장환경 때문에 가격이 벌어지는 것을 ‘괴리율’이라고 합니다.

ETF는 그 가격이 추종하는 지수와 비슷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유동성 공급자인 증권사가 지수 근처에서 ‘사자’또는 ‘팔자’와 같은 주문을 냅니다. 그런데 창고에 재고가 있어야 물건을 팔 수 있는 것처럼 증권사도 확보한 물량이 있어야 시장에 내다 팔 수 있습니다. ETF상품이 예상치 못하게 인기가 많아져 이미 시장에 물량을 다 쏟았는데도 사겠다는 사람이 넘쳐나면 ETF가격이 올라 괴리율만 커지게 됩니다.

 

결론, ETF는 거래량이 많고 추적오차가 작으면서 괴리율도 낮고 비용이 저렴할수록 좋습니다.

 

이 책은 주식을 막 시작한 분들에게 길라잡이 역할을 해주는 내용입니다. 요즘처럼 주식이 저렴한 때는 드뭅니다. 여유자금으로 지금 주식투자를 하면 세일값에 사는 것입니다. 종목은 시간이 지나도 계속 싼값에 머무는 것도 있고 오르는 종목도 있습니다. 그래서 어렵습니다. 대한민국이 망하지 않을 거라는,증시는 우상향 한다는 믿음이 있다면 ETF에 투자할 때입니다. 주식투자가 처음이라면 이 책을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이책에 가득한 반짝이고 빛나는 배움으로 깨달음과 정보를 나누기 위해 나름 요약해 보았습니다. 좋은내용과 상세한 설명으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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