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문증은 노화현상, 적응방법

어느 날 갑자기 눈앞에 벌레 같은 것들이 떠다니는 증상이 생겼습니다. 비문증이라고 진단받았습니다. 밝은곳에 가면 더 잘 보이고 어두운 곳에서는 괜찮습니다. 비문증은 노화현상이라 처음에는 거슬렸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적응이 되었습니다. 비문증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비문증이란

비문증은 눈앞에 벌레 같은 것들이 떠다니는 증상을 말합니다. 대부분 노화 현상의 결과이지만 망막에 질병이 있을 수도 있으므로 안과에서 전문적인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리체 날파리증’이라고도 하는 비문증은 눈앞에 먼지나 벌레 같은 무엇인가가 떠다니는 것처럼 느껴지는 안과질환입니다. 한 개 혹은 여러 개의 점이나 아지랑이 같은 것이 손으로 잡으려 해도 잡히지 않고, 아래를 보면 아래쪽에, 위를 보면 위쪽에 있는 등 시선의 방향을 바꾸면 이물질의 위치도 따라서 함께 변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나타납니다

 

비문증의 발생

비문증은 대부분 연령이 증가하면서 나타납니다. 우리 눈 안에는 축구공이나 배구공처럼 공기가 있는 것이 아니고, 유리체라는 투명한 젤리로 차있습니다. 이 투명한 젤리가 눈 뒤의 시신경에 단단히 붙어있다가 나이가 들면서 떨어지면 투명했던 젤리에 변성이 일어나 혼탁해집니다. 바로 이 부분이 눈앞에 떠다니는 검은 점이나 벌레, 아지랑이, 날파리 등이 되는 것입니다.

비문증은 서서히 나타나기보다는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로 밝은 곳에 가면 더 잘 보입니다. 대부분의 비문증은 일종의 노화 현상이기 때문에 특별한 치료 없이도 좋아질 수 있습니다.

 

비문증 적응

너무 예민하게 ‘하루, 이틀, 일주일이 지났는데 왜 없어지지 않을까.’ 걱정하고 근심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조금은 무던하게 잊고 살다 보면 적응이 되거나 떠다니는 것이 안 보이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가끔 인터넷에서 보면 간열을 멀리하는 치료를 해서 손상된 유리체를 복원시킨다는 약을 판매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시간이 지나면 비문증을 일으키는 날파리가 시야에서 벗어나, 마치 비문증이 없어진 것처럼 느껴지는 것뿐입니다.

그렇다면 비문증을 단순히 노화 현상의 하나로 봐야 하는 것일까요? 비문증은 눈앞에 무엇인가가 떠다니는 증상을 말하는 것이지, 비문증 자체가 병은 아닙니다. 그러나 비문증이 다른 안과질환의 초기 증상으로 나타나는 때도 있습니다. 가령 망막박리나 망막열공, 포도막염, 망막출혈 등의 초기 증상으로 비문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따라서 비문증이 있으면 한 번쯤은 안과에서 망막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단순한 노화현상이라고 방심하면 안 됩니다

 

결론적으로 비문증은 눈앞에 벌레 같은 것들이 떠다니는 증상을 말합니다. 대부분이 노화 현상의 하나이지만 망막에 질병이 있는 경우 초기 증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안과에서 전문적인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자: 오태훈

 

이 책은 안과의 여러가지 질환에 대해 안내하고 있습니다. 저도 비문증이라 관심있게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갑자기 눈앞에 벌레 같은 것들이 보였습니다. 바로 안과에 가서 검사를 받았습니다. 저의 경우는 다른 질환은 없고 노화현상의 하나라고 의사 선생님이 설명하셨습니다. 그래도 혹시나 나을 수 있을까 해서 한의원에 갔었는데 검사비와 치료비가 너무 비싸고 낫는다는 보장이 없어서 그만두었습니다.비문증진단을 받고 5년이 지난 지금은 적응이 되어 괜찮습니다. 환한 태양아래에 가면 우울해집니다. 앞으로 깨끗한 시야는 나에게 없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아프거나 하는 병은 아니고 노화로 인한 것이므로 나의 노화를 받아들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나이듬에 적응하는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컴퓨터 화면은 다크모드로 휴대폰 화면도 다크모드로 바꾸었습니다. 가능한 주변을 약간 어둡게 하면 비문증이라는 사실을 잊어버릴 수 있습니다.

노화의 일환으로 비문증 진단을 받으시면 나이 듦에 적응하는 계기로 삼으시길 바랍니다.

이책에 가득한 반짝이고 빛나는 배움으로 깨달음과 정보를 나누기 위해 나름 요약해 보았습니다. 좋은내용과 상세한 설명으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