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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 지금부터 해결

비단향꽃무63 2022. 12. 28. 12:20

목차



    대부분의 사람들은 변비를 병이라고 알고 있지만 사실 변비는 병이 아닙니다. 잘못된 배변습관 때문에 나타난 증상일 뿐입니다.  변비 때문에 고생하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배가 묵직하고 답답한 것도 문제지만, 변비로 인한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습니다. 변비가 만병의 근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인데, 흔히 “변비 때문에 아랫배가 불룩하고, 변비 때문에 더 살이 찌고, 변비 때문에 몸에 독소가 쌓여서 병이 난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하루 이틀 변을 못 봤다 싶으면 바로 쾌변에 좋다는 것을 찾곤 합니다. 그런데 우리 몸에서 나타나는 여러 증상 가운데 변비만큼 몸에 미치는 해가 과장된 것도 없습니다. 왜 그럴까요? 이번 기회에 변비에 대해 확실하게 알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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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유태우

     

     변비는 만성 탈수를 알리는 신호

     변비란 의학적으로 배변 횟수가 적거나 배변이 힘든 경우, 배변이 3-4일에 한 번 미만인 경우로 정의합니다. 변비는 전 인구의 5-20%가 증상을 호소할 만큼 매우 흔한 증상이며 연령이 증가할수록 그 빈도가 증가하며 남자보다는 여자에게서 흔히 발생합니다. 몸에 물이 적다는 것은 내 몸 구석구석에 물이 적다는 뜻입니다. 변이 머무르고 있는 대장도 예외가 아닙니다. 대장에도 수분이 적으니, 변의 수분도 바짝 마르게 됩니다. 물은 100% 우리 몸에 흡수되었다가 다시 배출됩니다. 몸에 물이 많으면 변에도 물을 줍니다. 수분이 충분해진 변은 배출하기도 수월합니다. 몸이 물이 없는 탈수 상태일 때는 변도 딱딱해집니다. 그러면 아무래도 변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변비를 치료할 때 물을 많이 마시라고 하는 것이 이런 원리에서 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몸에서 배출되는 물의 양이 줄었다고 인식할 수 있는 것은 소변과 대변뿐입니다. , 눈물, 내쉬는 숨은 미묘하기 때문에 잘 느끼지 못합니다. 그런데 소변량이 줄어들면 불편하기보다는 편해지기 때문에 별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배출하는 물의 양이 줄어들어 불편함을 느끼는 것은 오로지 대변뿐입니다. 변비는 누구나 불편해합니다. 시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같이 느낍니다. 그런데 대책이라는 것이 대부분 변비약이나 관장입니다. 내 몸 안에 물이 부족한 것이 원인인데, 그 원인과는 별개의 대책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사실 변비에는 몸에 물이 충분해지도록 많이 마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커피나 차, 음료 등을 피하고 물을 충분히 마시면 1~2주면 서서히 해결됩니다.

     

      변비에 대한, 변비의 대책에 대한 오해

     첫째, 많은 분이 변비를 병이라고 알고 있지만 변비는 병이 아닙니다. 병이라고 생각하면 뭔가 행동을 취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병원에 가고 약을 먹습니다. 사실 변비는 잘못된 배변 습관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일 뿐입니다. 몸은 변을 내보낼 준비가 안 됐는데, 억지로 변을 내보내려고 하기 때문에 그런 증상이 나타나는 겁니다. 나갈 시간이 되면 몸의 대장과 항문은 알아서 배출을 합니다. 힘을 들이지 않아도 쉽게 배출된다는 것입니다.

    둘째, 변비 때문에 아랫배가 나와서 비만이 된다는 것도 어불성설입니다. 비만은 지방이 많은 것이지, 변이 많은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배변을 잘해도 변은 다시 차게 마련이고, 변을 뺐다고 지방이 줄어드는 건 아닙니다.

    셋째, 변비 자체가 피부를 나쁘게 하거나 독소를 남기지는 않습니다. 변비는 몸에 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데, 그렇다고 믿기 때문에 그 스트레스가 몸에 더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입니다. 변비가 나쁘다고 들었던 무수한 말들을 곰곰이 살펴보면, 거기에는 반드시 변비에 좋다는 제품이나 치료법이 숨어 있다는 것을 어렵지 않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변비약은 효과가 있을까요?

     처음 변비약을 먹으면 당연히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문제는 장기간 복용할 때입니다. 효과가 조금씩 떨어지다가 결국은 약을 먹으나 안 먹으나 똑같아진다는 겁니다. 소화제가 소화불량을 일으키고, 두통약이 두통을 일으키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몸이 원래 가지고 있는 배변 기능은 더 퇴화되고 변비약에 대한 심리적 의존은 더 커져서 변비가 더 악화된다는 것입니다변비약의 장기 복용은 필연적으로 그다음 수순을 예고하게 됩니다. 바로 관장입니다. 최근에는 관장을 하는 방법이 두 가지 있습니다. 약물을 이용한 관장과 비데를 이용한 관장입니다. 관장약이나 커피, 소금물, 레몬주스,유산균 등을 사용하거나, 비데에 장착된 관장 기능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관장이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혹시 알고 있나요?

       첫째, 관장 자체가 항문과 직장 점막을 손상시키거나 항문 괄약근을 약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치질이나 염증, 심하면 대변을 지리는 변실금증까지 올 수 있고, 그 외에도 출혈, 궤양, 복막염, 패혈증까지도 생길 수 있다고 보고된 바 있습니다. 또한 항문 주위 피부를 건조하게 하여 항문소양증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둘째는 변비가 악화됩니다. 처음에는 막힌 변을 뚫어주기 때문에 변비 해소에 도움이 되는 것 같지만, 자꾸 할수록 나중에는 관장을 하지 않으면 변을 못 보게 됩니다. 특히 비데 관장은 항문과 직장 신경의 감각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변을 보고 싶은 느낌 자체를 잘 느끼지 못하게 됩니다.

    셋째, 지나친 관장이나 장 청소는 대장 내에 정상적으로 있어야 할 균까지 없애 장 건강에 오히려 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배변이 안 되어 심한 복통이 온다든지, 진짜 변이 꽉 막혀 배출이 안 되는 경우 등에만 제한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관장의 올바른 사용법입니다.

     

        잘못된 배변습관, 이렇게 해결

     변비는 물만 잘 마셔도 그 증상이 많이 좋아지며, 물을 잘 마시면서 어린 시절 배변을 보듯이 하면 쉽게 좋아질 수 있습니다. 어린 시절 배변을 볼 때 어떻게 하셨나요? 막 뛰어놀다, ‘, 급해!’하며 화장실을 찾으면 힘 줄 필요도 없이 시원스럽게 배변을 하지 않았습니까? 오래 걸리지도 않았지요? 그렇게 하면 됩니다. ‘앗 급해!’ 하고 변을 보는 것은 내 몸의 대장이 스스로 알아서 배변을 하는 것입니다. 지금도 그렇게 하면 됩니다. 안 된다고요? 배가 꿈틀거리고 불편해서 화장실에 가서 앉아보아도, 몸을 앞으로 숙여 힘을 아무리 주어도, 아예 신문이나 책을 들고 들어가 장기전을 펴도 배변이 쉽지 않다고요? 그 이유는 배변을 하기 위해 복근에 힘을 주었기 때문입니다. 배변 시 배에 힘을 주는 이유는 몸은 배변을 할 상황이 아닌데, 미리 가서 앉아 있기 때문입니다. 변을 만드는 대장은 끝 부분부터 항문, 직장, S결장으로 이어집니다. 변이 직장까지 왔을 때 배변을 해야 하는데, 아직 그 위인 S결장에 머물러 있는데 벌써 화장실에 가서 배변을 하려면 배에 힘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 변비가 있다고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미리 화장실에 가서 힘을 주기 때문입니다.

    , 그럼 어떻게 어린 시절처럼 시원하게 변을 볼 수 있을까요? 다음의 세 가지만 기억하면 됩니다. 첫째, 배변은 매일 할 필요가 없습니다. 보름 동안 하지 않아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둘째, 아랫배의 꿈틀거림이 아니라 진짜 변의가 있을 때만 화장실로 향합니다. 진짜 변의란 ‘! 싸겠다!’라고 느껴지는 것입니다. 셋째, 화장실에 가서는 몸을 앞으로 숙이지 말고 편안히 앉아 있되, 절대 배에 힘을 주지 않습니다. 앉아 있는 시간은 5분을 넘지 않게 합니다. 5분 내에 배변이 되지 않으면 그대로 일어나서 다시 평상시의 활동을 시작합니다. 뒤가 약간 무겁게 느껴지더라도 ‘! 싸겠다!’가 아니면 변은 아직 직장에 내려와 있지 않은 것입니다. 훈련이 힘들 것 같다고요? 자신의 원래 배변 기능을 되살리는 데까지는 일반적으로는 2, 잘 안 되는 경우에도 1개월 정도면 됩니다. 훈련을 할 때 내 몸에 수분이 충분하도록 물을 마신다면, 그 기간을 더 짧게 앞당길 수 있습니다.

     

    책에 가득한  반짝이고 빛나는 배움으로 깨달음과 정보를 나누기 위해 나름 요약해 보았습니다. 감동적인 책입니다.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알게 되어 실천한 점: 가끔씩  변비 때문에 고생을 하다가 원인이 뭔지 알고 해결해야겠다고 생각하면서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내가 잘못하고 있었던 것은 매일아침 배변을 봐야 한다고 생각했던 점과 아랫배의 꿈틀거림에 미리 화장실에 가서 앉아있었다는 것입니다. 이젠 앗! 싸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으면 화장실에 가지 않습니다. 그리고 물도 많이 먹습니다. 정말 좋은 책입니다. 삶이 바뀌는 경험을 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