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약 먹기전에 원인을 알아야

나이 들수록 고혈압에 대한 걱정이 깊어집니다. 그래서 병원에 갈 때마다 혈압을 재기도 하고 간호사가 진료 보기 전에 혈압을 재보라고도 합니다. 혈압이 높으면 위험하다는데 불안하기도 하고 걱정도 됩니다. 약 먹지 않고 혈압의 합병증에 대한 불안 없이, 병원에 다니는 불편함 없이 고혈압을 완치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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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3개월에 약 없이 완치하기

 

민감한 몸을 가진 한국인의 혈압은 널뛰기를 잘합니다.

한국인이 혈압을 순간적으로 높이는 두 가지 상황이 있습니다. 첫째는 의료인 등으로부터 혈압이 높다는 얘기를 들을 때입니다. 그 말을 듣는 순간부터 알게 모르게 내몸이 반응하여 혈압을 스스로 높이는 것입니다. 둘째는 혈압을 잴 때입니다. 특히 스스로 재는 자동혈압계가 더 그런 효과를 냅니다. 자동혈압계가 소리를 내면서 작동을 하고, 감긴 혈압계 커프가 내 팔을 조여오며, 계기판의 숫자는 척척척 바뀌기 시작합니다. 그러면 시각, 청각, 촉각의 자극이 다시 내 몸을 반응시켜 혈압을 오르게 합니다. 자동혈압계가 혈압을 재다가 처음부터 다시 재기를 반복하는 것이 바로 이 현상입니다. 혈압계가 고장 난 것이 아니라 혈압을 재는 도중 혈압이 올라 기계가 헷갈린 것입니다.

 고혈압은 병이 아니다?

 고혈압을 비롯한 어떤 질병도, 병명은 같지만 증세나 병의 결과는 사람마다 다 똑같지 않습니다. 어떤 사람은 증세가 더 크고 결과도 더 나쁘고, 다른 사람은 증세도 별로 없고 결과도 그리 나쁘지 않습니다. 고혈압이 내몸에 미치는 영향은 다 똑같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래도 확실한 것은 혈압이 정상에서 벗어나 높을수록, 고혈압이 오래 지속될수록 혈압이 내 몸에 미치는 영향의 위험성은 점점 높아진다는 사실입니다. 고혈압의 가장 위험한 합병증은 뇌졸중과 심장병입니다. 그 외에도 신장(콩팥)과 눈의 망막 등 동맥혈관이 분포하는 거의 모든 장기에 위해를 가져옵니다.

 고혈압은 유전병이다. 아니다

가족중에 중병이 있으면 나도 그 중병에 걸릴 위험성이 높아지나요? 네, 그렇습니다. 보통은 1.5배에서 많으면 2~3배까지도 그 위험성이 높아집니다. 그러면 가족이 걸렸으니 나도 꼼짝없이 그 병에 걸리나요? 아니요, 그렇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가족력의 대부분은 유전이 아니고 가족이 공유하고 있는 생활습관이기 때문입니다.

 

나이 들면 고혈압이 당연할까?

 첫번째 질문입니다. 나이가 들면 혈압은 자연적으로 높아지나요? 네, 그렇습니다. 그러면 나이 든 사람은 모두 혈압이 높아지나요? 아니요, 그렇지 않습니다. 나이 든다고 모든 사람이 다 혈압이 높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모든 사람의 평균을 내면 나이 들수록 혈압이 높아지는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모든 사람이 다 혈압이 높아져서 고혈압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나이 들어도 고혈압이 되는 사람보다 안 되는 사람이 훨씬 더 많습니다.

두 번째 질문입니다. 나이 들어 생긴 고혈압은 자연적인 현상이어서 젊었을 때 생긴 고혈압보다 덜 위험 한가입니다. 아니요, 그렇지 않습니다. 혈압은 정도가 높을수록, 기간이 길수록 그 합병증의 위험성이 커집니다. 여기에 한 가지 더 추가할 사항이 연령입니다. 연령이 높을수록 같은 혈압이라고 하더라도 합병증의 위험성이 더 크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연적인 나이혈압이라는 것은 없습니다.

 혈압약은 치료제?

 혈압약은 흔히 평생 먹어야 한다고 합니다. 약은 치료가 아니고 병을 지속시키는 원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병의 원인과 관계없이 병의 근본을 없애버리는 것이라면 치료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약은 증상만 완화시킵니다. 약이 치료제가 아니라는 증거가 또 하나 있습니다. 만약 약이 원인을 고치는 것이라면, 거꾸로 생각해 봐서 약을 먹지 않았다는 것이 병의 원인이 돼야 하지 않을까요?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그런 일은 있을 수 없습니다. 약은 원인치료가 아니고 결과에 대한, 특히 증상에 대한 치료입니다. 증상이 좋아지면 원래 원인은 그대로 지속되기 일쑤입니다. 그래서 언뜻 생각해서는 약으로 병이 나았다가 다시 재발한 것 같지만, 사실은 증세만 개선되고 병 자체는 지속되거나 악화된 것입니다. 그렇다고 약을 무조건 불신한다든지 쓰지 말라는 것은 아닙니다. 약은 틀림없이 효과가 있습니다. 잘 쓰면 내 병을 이기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현재 증상에 대해서 한시적으로, 예를 들면 3개월 이내로만 약을 이용하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약을 치료제로 보지 말고 이용만 하라는 것이지요. 이 3개월 내에 원래 병의 원인을 찾아서 그것을 개선하거나 해결하려는 노력을 하면 병 자체를 완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약만 믿고 있으면 병은 지속되거나 악화됩니다.

 

증상완화는 의사가, 완치는 본인이

 병은 내가 선택한 생활습관과 삶에서 비롯됩니다. 술, 담배, 휴식 및 운동 부족, 불균형한 식사, 비만 등입니다. 이런 생활습관들이 문제가 된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습니다

 원인치료를 해야 고혈압을 완치할 수 있다.

고혈압을 일으키는 가장 큰 이유는 스트레스, 예민한 몸맘, 그리고 비만입니다. 그 외의 다른 원인은 불면, 음주, 짜게 먹기, 운동부족, 흡연입니다. 그런데 금방 알 수 있는 점이지만, 이 고혈압의 원인은 사실 한국인이 걸리는 거의 대부분 질병의 원인입니다. 그래서 고혈압을 완치하면 거의 모든 질병이 완치될 수 있습니다. 내 몸과 맘을 잘 들여다보고 고혈압의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 잘못된 생활습관, 생각습관을 하나하나 바로잡아나가면 완치할 수 있습니다.

 

 

이 책에 가득한  반짝이고 빛나는 배움으로 깨달음과 정보를 나누기 위해 나름 요약해 보았습니다. 감동적인 책입니다.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느낀점: 나이 들수록 혈압이 높아집니다. 누구나도 아니고 자연스러운 현상도 아니라고 합니다. 혈압이 높아지는 원인을 찾아 하나하나 바로잡아나가야겠습니다. 약은 먹지 싫거든요. 좋은 정보를 제공해 준 책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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